지난 2020년 8월 출시한 갤럭시 버즈 시리즈 중 최초의 오픈형 무선 이어폰으로
꽉 막힌 답답한 듯한 느낌을 주는 커널형 이어폰에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이 좋아하시는 제품입니다.
다만, 강낭콩 모양의 독특한 오픈형 구조의 이어폰으로 귀 모양에 따라 장착 성이 크게 갈리면서
어떤 분들에게는 베스트, 어떤 분들에게는 워스트가 되기도 하는 제품인데요.
오늘은 이렇게 호불호가 강하게 갈리는 갤럭시 버즈 라이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 디자인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하고, 글로시한 마감 처리를 적용한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디자인은 조금 생소한 강낭콩 모양, 콩나물 머리와 같은 독특한 디자인으로 되어 있는데,
오픈형 이어폰답게 장착 시 귀에 피로감을 덜어줄 뿐 아니라 부드럽고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커널형 이어폰에서 걱정되는 이압의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어버드 팁은 두 가지가 제공되며, 사용자의 귀 모양에 맞는 이어팁을 선택하여 장착할 수 있습니다.
이어팁에도 오른쪽(R), 왼쪽(L)이 표시되어 있으니, 알맞은 이어버드에 이어팁을 장착해주셔야 합니다.
이어버드의 크기는 27.3 x 16.5 x 14.9 mm, 무게는 5.6g으로 작고 아담한 사이즈입니다.
장착한 상태로 침대에 뒹굴뒹굴 굴러도 편안히 사용할 수 있으며, 부담이 없습니다.
케이스는 한손에 딱 맞는 크기인 50.2 x 50.0 x 27.8 mm, 무게는 42.4g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다만, 갤럭시 버즈 라이브의 케이스는 힌지의 고정력이 상당히 좋지 않아 진동에 의해 케이스 뚜껑이 열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 색상
색상은 기본적으로 미스틱 화이트, 미스틱 브론즈, 미스틱 블랙이 제공됩니다.
여기에 KT에서 단독 출시하였던 레드 색상이 추가되어 함께 판매되고 있습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 청소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그 독특한 디자인으로 다른 이어폰보다 청소를 보다 자주해주어야 합니다.
구조 특성 상 귀에 직접적으로 닿는 부분이 넓은 디자인이기 때문에, 보다 넓은 부위에 귀지, 각질 등이 다양하게 붙게 됩니다.
이러한 장애물들은 쌓이고 쌓이다 보면 소리를 막거나 이어폰 성능을 떨어뜨리게 되는데,
넓은 구조로 인해 자연스럽게 이러한 장애물들이 자주 쌓이게 되므로 청소를 보다 자주 해주어야 합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 착용법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착용하는 방법에 따라 음질에 큰 영향을 주는 이어폰으로 유명합니다.
처음 장착을 하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장착 시, 음질이 떨어질 뿐아니라 ANC 기능들을 제대로 활용하기 힘들며,
귀에 장착이 잘못되어 이어폰이 잘 떨어지기도 합니다.
정확한 착용하는 방법은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첫째, 이어버드 왼쪽과 오른쪽 스피커를 확인해 줍니다.
둘째, 스피커가 아래쪽(귓속)을 향하도록 착용해주니다.
셋째, 윙팁이 귓바퀴에 걸리도록 위로(왼쪽 귀 기준,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 고정을 해주면 됩니다.
단, 이어버드를 너무 깊게 넣어 마이크를 가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다만, 오픈형 이어폰의 특성상 귀에 얼마나 잘 맞는지가 소리와 직결되는데
사람들의 귀 모양이 워낙 다양하고 다르기 때문에, 귀 전체 크기에 상관없이 귓바퀴 부분이 작은 분들은 착용이 불가합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의 경우 귀와 접촉하는 면적이 보다 넓게 디자인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겪는 분들이 생각보다 굉장히 많은 편입니다.
그렇기에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구매를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주위 버즈 라이브를 가지고 있는 친구들에게 부탁하여 장착을 해보시고,
혹은 디지털 프라자 등에서 미리 장착성, 청음 테스트를 진행해보시고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 스펙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AKG가 튜닝한 12mm 대형 드라이버와 베이스 덕트가 장착되어 풍부한 사운드와 매끄러운 소리가 전달됩니다.
마이크 개수는 이어버드 당 외부 2개, 내부 1개가 장착되어 있어 총 6개의 마이크가 제공됩니다.
두 개의 외부 마이크는 내가 말하는 방향으로 빔포밍 하여 음성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내부 마이크는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통화 내용이 선명하게 들릴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줍니다.
또한, 가속도 센서가 탑재되어 턱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이렇게 감지된 움직임을 통해 깨끗하고 우수한 통화 품질을 제공합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의 이어버드는 각 60mAh의 배터리 용량을 가지고 있으며, 한번 충전 시 최대 6시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의 경우 배터리 용량이 472mAh이며, 충전 케이스를 활용 시 최대 21시간까지 사용 가능합니다.
또한, 충전의 경우 퀵 차지가 지원되어 5분 충전으로 1시간 사용이 가능할 정도로 배터리 효율이 좋습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오픈형 이어폰임에도 불구하고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 ANC 기능은 저음역대의 배경 소음을 최대 97%까지 차단해 주지만, 실질적으로 오픈형 구조의 한계를 뛰어넘진 못했습니다.
또한, 버즈 투게더라는 기능을 지원하는데,
하나의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음향을 버즈 라이브 2 Set에 연결하여 각각 들을 수 있어, 각 이어폰을 통해 음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친구 혹은 연인과 함께 음악을 감상하기 위해 이어버드를 한쪽씩 나눠 끼지 않아도 됩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 노이즈 캔슬링, 음향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오픈형 구조답게 물리적인 차폐 능력은 떨어지는 편입니다.
또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이 탑재되어 있지만, 이는 저음 부분에서만 한정적으로 차폐 능력을 갖췄습니다.
ANC 기능을 활성화시켜도, 고음역대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못하는 정도이며,
저음역대에서도 오픈형 구조의 한계를 깨지 못하고 다소 부족한 느낌을 줍니다.
ANC 기능에 기대를 갖고 계신 분들이라면 분명 실망할 정도의 성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성능은 커널형 구조의 ANC 기능과 비교해서입니다.
ANC 기능이 탑재된 오픈형 이어폰과 비교해서는 단연 으뜸의 성능을 보여줍니다.
전반적으로 버즈 플러스보다 차음이 약간 안 되는 정도입니다.
음향의 경우 저음이 강조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플랫한 느낌으로 밸런스가 잡혀있지 않으며, 해상력은 보통인 수준을 보여주며, 저음 부분이 강조된 음향을 제공해줍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 가격
갤럭시 버즈 라이브의 공식 출고가는 198,000원으로 출시되었습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 현재는 9만 원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다양한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면 7만 원대 가격으로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 총평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사용자의 귀 모양에 따라 베스트가 될 수도, 최악의 워스트가 될 수 도 있는 제품입니다.
그렇기에 오픈형 구조의 이어폰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디지털 플라자 등에서 제품의 장착 성 및 청음 테스트를 진행하신 후 제품을 구매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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