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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Of Code/노트북

삼성의 고급화 전략. 갤럭시 북 프로 360 !!

최근 삼성전자에서는 출시하는 제품에 대해 고급화에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쟁사인 애플이 M1 칩을 탑재한 역대급 기기들을 선보이면서 모바일 기기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이에 대비한 듯 새로운 Pro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흐름에 맞게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북 프로 360 가 얼마나 칼을 갈고 만들었는지,

경쟁사인 애플을 따라갈 수 있는 제품을 출시했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갤럭시 북 프로 360 주요 Spec

우선 갤럭시 북 프로 360에 대해 알아보면,

 

 

화면 크기는 39.6 cm로 16.5 인치의 16:9의 화면 비율로 제작되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Super AMOLED 가 채택되었으며, 화면 해상도는 1,920 X 1,080 (FHD)로 Pro 모델 대비 아쉬운 느낌을 줍니다.

프로세서는 Intel 사의 코어 i7-11세대 모델인 타이거 레이크(쿼드코어)가 탑재되었습니다.

RAM은 16 GB를 제공하며 내장 메모리는 1 TB라는 충분한 용량을 제공합니다.

배터리는 최대 2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북 프로 360은 65 W 고속 충전을 지원하며, 고속 충전 시 30분 충전으로도 최대 8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로 x 세로 x 두께는 354.85 x 227.97 x 11.9 mm로 정말 얇은 두께를 자랑하며,

무게는 1.39 kg으로 경량화된 노트북 무게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스피커는 AKG 스테레오 스피커를 채택하였지만, 후면부에 위치하여

바닥면에 반사되거나, 무릎에 소리가 뭉개져 소리가 경감되어 들리게 됩니다.

 

전면 카메라는 720p HD 카메라로 생각보다 화질이 안 좋습니다.

갤럭시 북 프로 360은 회전각이 360도로 평소에는 일반 노트북과 같이 키보드나 트랙 패드로 입력을 진행하다가도

접어서 사용할 수 있으며 터치스크린과 S 펜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2 in 1 제품입니다.

 

 

2. 갤럭시 북 프로 360 디자인(Hardware)

일반적으로 '프로'라는 모델은 고급적인 외관과 뛰어난 마감, 훌륭한 스펙, 가벼운 무게 등을 생각할 수 있는데,
디자인적으로 봤을 땐, 이번 갤럭시 북 '프로'는 이러한 느낌을 받기 어려워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출처 : 삼성전자 갤럭시 북 프로 360

 

 

 

먼저 갤럭시 북 프로를 살펴보자면,
상판은 알루미늄 합금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 하판은 마그네슘 합금으로 실물과는 조금 괴리감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갤럭시 북 프로 360 모델의 경우,
상판과 하판 모두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들어져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조금 단단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 마음 놓고 들고 다닐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재질적 차이가 있어서인지, 실물로 보았을 때에도 갤럭시 북 프로 360 모델이 훨씬 예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단자 구성을 살펴보면, 왼쪽에는 USB-C Port 두 개가 있고,
오른쪽에는 Micro SD, USB-C Port, 3.5 mm 이어폰 단자가 있습니다.

요즘 외장 하드의 대부분 제품이 C Type Port를 사용한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C Type Port 가 3개가 있다는 점은 무척 장점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이 3곳 중 어느 곳을 이용해도 충전이 가능합니다.

 

 

갤럭시 북 프로는 OLED를 사용하여 상판이 무척 얇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무게 역시 굉장히 얇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60도 회전이 가능한 2 in 1 제품으로 사용하다 보니 Hinge 부분의 힘이 조금 약한 모델을 채택했는데,

그래서인지 30도 정도 들었을 때는 Hinge의 힘이 약해 고정이 되지 않고, 대략 45도 이상 들어야만 고정이 됩니다.

또한, 타이핑할 때 단단한 책상이 아니라면 노트북 상판이 많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터치가 가능한 모델인 만큼 조금 더 강한 Hinge를 사용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듭니다.

 

13.3 인치 모델 기준 0.87 kg (wi fi 모델)이며, 15.6 인치 모델 기준 1.05 kg (wi fi 모델)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다만, 이렇게 얇아서인지 조금 엉성한 부분들을 볼 수 있는데,
가운데 부분이 푹 파여있거나 마감이 조금 어설픈 느낌 등 디테일에서 조금 아쉬운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외관적으로 지문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묻습니다.
손가락으로 잡으면 만지는 족족 지문이 남으며 심지어 잘 지워지지도 않습니다.
'프로' 모델에서 이러한 부분이 신경 쓰이는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색상은 Mystic Blue, Mystic Silver, Mystic Pink Gold 세 가지 색상에서 고를 수 있습니다.

  

 

3. 삼성전자 갤럭시 북 프로 360 해상도

갤럭시 북 프로 360 모델은 1,920 X 1,080 (FHD) 해상도를 지원합니다.

이전에 출시된 갤럭시 탭 S7+가 QHD를 지원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FHD으로만 지원한다는 점은 무척 아쉽습니다.

화면 비율은 16:9인데, 영상 시청에는 좋지만 문서 작업 시 위, 아래가 짧아지는 것이 아쉽습니다.

 

 

다만, 갤럭시 북 프로 360 모델은 색 표현력이 무척 좋습니다. 

DCI-P3 기준 120% 컬러 볼륨을 지원하여(SGC 인증) 사진 작업이나 그래픽 작업에 무척 용이합니다.

실제로 포토샵이나 일러스트가 굉장히 잘 돌아가며 작업 시에도 무척 만족스럽습니다.

 

하지만 영상 작업으로는 애매합니다.

색 보정이나 컷, 자막, 효과 등을 넣고 작업을 할 시 충분히 작동하지만

고품질로 영상작업을 진행할 시 작업이 힘들어집니다.

고품질로 작업 시에는 조금 버벅거리는 느낌을 받아 영상 편집자가 쓰기에는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4. 삼성전자 갤럭시 북 프로 360 디스플레이

Super AMOLED의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갤럭시 북 프로 모델은 확실히 화질이 LCD에 비해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OLED에서 오는 명암비, 색 표현력이 무척 좋으며,  특히 리얼 블랙에서 오는 색 경계가 뚜렷하다 보니, LCD 대비 더욱 비비드 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영상을 볼 때 만족감이 매우 큽니다.

 

다만, 가독성에 문제가 있습니다.

오랫동안 화면을 보고 있으면 눈이 피로하고 선명하지 못한 느낌을 줍니다.

 

이는 FHD 해상도에 OLED를 탑재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북 프로 360의 경우 OLED의 고질적인 문제인 버닝 현상을 최대한 늦추기 위해

RGB 방식 중 Blue 소자가 매우 크게 되어 있는데, 이러한 독특한 픽셀 구조를 가지고 있어

반대 급수로 노트북의 텍스트 가독성이 매우 떨어집니다.

이러한 독특한 구조를 선택하여 버닝 현상일 방지한 것은 좋은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해상도를 적어도 4K까지 높여 픽셀 밀도를 올려 더욱 선명하게 만들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듭니다.

그렇다면 버닝 현상도 방지할 수 있고 가독성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5. 갤럭시 북 프로 360 태블릿 모드
 

갤럭시 북 프로는 상판을 뒤쪽으로 완전히 젖혀 태블릿 모드로 사용할 수 있는 2 in 1 제품입니다.

이렇게 태블릿 모드로 넘어가게 되면, 키보다와 터치패드가 모두 잠기게 됩니다.

 

 

또한, 일반 태블릿처럼 화면 분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데, 최대 2개의 듀얼 화면 사용이 가능합니다.

화면 크기 역시 조절할 수 있으며, 노트북 기능으로 넘어가도 화면 분할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삼성제품인 갤럭시 탭과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는데, 

연동을 하여 세컨드 스크린을 활성화시키면 갤럭시 TAP을 모니터처럼 확장하여 사용할 수 있고 복제하여 다른 사람과 동시에 작업할 수 있습니다. 

 

 

6. 갤럭시 북 프로 360 구성품
 

최근 삼성전자는 친환경을 위해 조금 저렴해 보이는 패키징을 사용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갤럭시 북 프로 360 모델은 가격이 비싼 만큼 박스 역시 고급스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박스에서도 제품의 디자인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만들어졌습니다. 

 

구성품 역시 기존과 다르게 풍성하게 챙겨주었는데,

삼성의 65 W 고속 충전기, USB C Type 케이블, S 펜 

USB A 젠더와 HDMI 어댑터 역시 들어가 있습니다. 

 

 

7. 갤럭시 북 프로 360 스피커

갤럭시 북 프로 360 모델은 총 2개의 스피커를 사용하고 있는데, 1.5 W AKG 스피커를 채택하였습니다.

스피커 자체는 나쁘지 않고 평범한 수준이지만, '프로'라는 모델에 평범한 수준의 스피커가 장착되어 있다는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노트북 자체의 최대 볼륨도 조금 낮다고 여겨져 많이 아쉽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스피커가 하판 쪽에 부착되어 있어,

노트북을 책상에 두고 사용하게 되면 책상에 막혀 반사되는 소리가 들리게 되고

무릎 위에나 이불 위에 두고 사용한다면 소리가 막혀 굉장히 먹먹한 소리가 들리게 됩니다.

틈 사이로 나오는 소리를 듣게 된다면 약간 답답한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특히 이러한 구조상 볼륨을 높일수록 하판이 굉장히 울리게 되는데 무릎 위에 두고 사용하면 굉장히 불쾌한 느낌이 들게 됩니다.

 

 

8. 갤럭시 북 프로 게이밍 모드

'프로'라는 모델이기 때문에 게임이 잘 돌아갈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고사양 게임은 안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FPS 게임을 주로 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노트북으로 하시려는 생각은 접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9. 삼성전자 갤럭시 북 프로 360 카메라

일반 노트북에서는 카메라의 성능을 잘 따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시국이기 때문에 간혹 좋은 카메라 성능을 가진 노트북이 나오고 있긴 하지만,

갤럭시 북 프로 모델의 경우 그런 점을 기대하기 힘듭니다. 

전면 카메라 화질이 굉장히 나쁘다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10. 삼성전자 갤럭시 북 프로 360 키보드 및 터치패드

갤럭시 북 프로 360 모델로 넘어오면서 지문인식 센서는 전원 버튼과 통합되어 키보드가 더욱 좋아졌습니다.

기존 제품들과는 다르게 오른쪽 하단 Shift 키가 온전히 잘 삽입되어 있습니다.

더군다나 키보드의 키감이 정말 좋아져 타자를 칠 맛이 살아났고, 장시간 입력해도 손에 피로가 거의 없습니다.

터치패드도 기존보다 더욱 커져 활용도가 증가하였습니다.

 

다만, 지문인식률이 조금 떨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손에 땀이 나거나 이물질이 있을 경우 지문인식률이 매우 떨어집니다.

 

 

11. 삼성전자 갤럭시 북 프로 360 S펜

갤럭시 북 프로 360의 S펜은 4,096 필압을 지원합니다.

이는 갤럭시 탭 S7+와 동일한 필압이지만 반응속도가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갤럭시 탭 S7+의 경우 주사율이 120 Hz까지 지원하지만

갤럭시 북 프로 360 모델의 경우 60 Hz까지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드로잉이나 필기 목적으로 사용하실 분들이라면 갤럭시 탭 S7+ 가 더욱 좋습니다.

S펜의 배터리가 없어 에어 액션은 불가능하지만 버튼이 있어 화면 가까이에서 바로가기 메뉴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S펜의 수납공간은 따로 없습니다.

자석으로 붙여 사용할 수 있지만 이는 노트북을 닫기 위해 사용되는 자석으로 S펜이 튼튼하고 안전하게 붙진 못합니다.

디자인 설계 초기에 S펜을 고려하지 못한 것인지 이러한 점이 무척 불편하고 S펜의 분실 위험이 상당히 높아 꾸준히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12. 삼성전자 갤럭시 북 프로 360 가격

21년 6월 현재, 삼성전자의 갤럭시 북 프로 360 모델의 가격은 아래 나와있는것 처럼 2,490,000원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다만, 여러 쇼핑몰들을 통해 Down 된 Spec의 저렴한 가격으로도 갤럭시 북 프로 360 모델을 구매할 수 있으니, 참고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13. 삼성전자 갤럭시 북 프로 360 총평

갤럭시 북 프로 360을 구매하시려는 분들은 삼성제품들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얇고 가벼워 휴대성이 좋고 성능이 압도적으로 뛰어난 '프로 360' 모델을  선택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막상 사용해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갤럭시 북 프로 360은 '프로'라는 네임이 붙기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앞서 여러 이유들을 말씀드렸지만, 요약하여 다시 말씀드리면

디자인적으로 아쉬운 부분들이 보이며, FHD급의 해상도가 아쉽고, 전문적인 작업을 할 만큼 고성능을 자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60 Hz의 주사율을 지원하거나, 텍스트 가독성이 떨어지며, Hinge의 힘이 약해 상판이 덜렁이는 문제가 보이는 것도 아쉽습니다.

여기에 지문인식률이 가끔가다 먹통이 되는 점 역시 '프로'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은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지난 제품들에 비해 속도가 빨라지며 소프트웨어적으로 업그레이드된 것도 있지만,

여전히 맥북이나 아이패드에 비해 안정성, 신뢰성, 활용성, 효율성이 많이 떨어지는 것도 아쉽습니다.

점점 애플과의 격차가 멀어지는 것이 눈에 보이는 듯합니다.

더군다나 비슷한 성능을 자랑하는 제품군에 비해 가격이 높은 측면도 있어 가격만 '프로'에 맞추려 하지 않았나... 하는 강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갤럭시 북 프로 모델은 정말 가볍게 휴대하고 다니면서 사무용, 인터넷 강의, 필기 등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며

삼성 App과 연동하여 갤럭시 탭이나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사용하거나

S펜으로 필기하고 2 분할 멀티태스킹을 사용하실 분, AS 가 중요하신 분들에게 적합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