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 Of Code/노트북

가성비 노트북으로 거듭난 맥북 에어 M1 상세 리뷰

 

안녕하십니까 페이퍼입니다.

지금까지의 맥북은 애플의 제품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디자인이 예쁘다", "하나의 패션이다"를 표방하는 제품이었습니다.

어디에서도 "가성비"를 떠올리기에는 힘든 제품이었죠.

 

하지만 이번에 출시된 맥북 에어는 지금까지의 이미지를 단박에 깨부수어버리며,

"가성비" 제품으로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M1 칩이 탑재된 새로운 맥북 에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맥북 에어 M1 주요 Spec

가장 먼저 맥북 에어 M1의 Spec을 살펴보면,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 바로 애플에서 자체 개발한 애플 실리콘 M1 칩입니다.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처음으로 애플 실리콘 M1칩셋을 사용하였는데,

원체 잘 만들어지다 보니,

기존 노트북 대비 2배 이상 속도가 빠르고, 배터리 효율이 뛰어나며,

통합 메모리 구조로 인해 발열이 적게 발생하여 쿨링 팬도 없애는 등

성능적으로, 디자인적으로 혁신적인 제품이 될 수 있게 출시되었습니다.

 

2. 맥북 에어 M1 외관(Hardware)

이번 출시된 맥북 에어 M1은 이전 완성도 높았던 디자인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가로(cm) x 세로(cm) x 두께(cm)가 30.41 x 21.24 x 1.61로 무게는 1.29 kg을 자랑합니다.

깔끔한 알루미늄 가공으로 마감처리를 진행하여 애플 디자인답게 정말 예쁩니다.

 

다만, 맥북 에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휴대성 면에서는 그렇게 가볍다고 볼 수 없습니다.

여타 다른 브랜드 제품의 경우 1kg 미만의 제품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지만,

애플 맥북으로는 아직 휴대성을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옆면을 보면 C Type의 USB 단자 두 개와 3.5 파이 헤드폰 단자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영상 출력, 외부 연결, 무선 마우스 연결 등 Port를 사용하는 일들이 많아

USB 단자가 좀 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 골드, 실버를 지원합니다.

출처 : 애플 홈페이지

3. 맥북 에어 M1 디자인

맥북 에어 M1은 팬이 없는 Fan-Less 모델로 유명합니다.

여타 다른 노트북들은 발열을 생각해 일반적으로 Fan을 넣어두는 모델을 채택하는데,

이번 애플의 경우 자체 제작한 M1 칩을 사용하면서 쿨링팬을 아예 없애버렸습니다.

 

이는 M1칩이 효율을 극대화하면서 작업 시에도 발열을 적게 내고, 

적게 발생되는 발열로 인해 불필요한 쿨링팬을 아예 없애버린 것입니다.

실제로 맥북 에어 M1을 사용해보면 발열이 굉장히 적은 것을 알 수 있는데,

FAN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따뜻함 정도만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신박한 디자인으로 인해  맥북 에어 M1을 사용할 때면 소음이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도서관과 같이 조용한 곳에서 노트북을 사용하셔야 하는 분들에게는 정말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이로써, 고성능 노트북에는 소음과 발열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을 완벽히 깨버려

앞으로 더욱 혁신적인 제품들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4. 맥북 에어 M1 디스플레이

맥북 에어 M1의 Retina 디스플레이는 400 nit의 밝기를 제공하여 야외에서 사용하기에도 편리합니다.

화면 크기는 13.3인치(33.78cm)를 지원하고 해상도는 2560 x 1600 (227 ppi)까지 제공됩니다.

화면 비율은 16:10을 제공합니다. 

 

여기에 화면 색상 영역을 P3까지 지원하고

주변광에 따라 화면의 색상을 변경해주는 트루톤 디스플레이 기능까지 탑재되어 있어,

비디오, 사진과 색상에 민감한 작업을 하시는 분들에게 유용합니다.

  

다만, 신제품답게 베젤의 크기를 조금 더 줄여 화면 크기를 넓혔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5. 맥북 에어 M1 칩셋

이번 맥북 에어 M1의 가장 핵심 된 Spec은 애플의 자체 제작한 M1 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애플 실리콘 M1 칩셋은 애플이 맥북용으로 직접 설계한 ARM 아키텍처 기반의 프로세서로,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처럼 애플 본연의 소프트웨어에 맞게 개발된 맥북용 칩셋입니다.

 

 

지금까지의 Mac은 CPU, GPU, 뉴럴 엔진, I/O, 메모리 등이 각자의 기능에 맞게 제작되고 공급되었지만,

맥북 에어 M1의 경우 하나의 통합 메모리 구조 안에

여러 곳에 분산되어 활동하던 칩셋들을 하나의 칩셋으로 묶어 제작된 프로세서로

성능이 극대화되고 전력 효율이 획기적으로 좋아진 것이 특징입니다.

 

맥북 에어 M1의 기본 모델은 8 코어 CPU (4개의 고성능 코어와 4개의 고효율 코어),

7 코어 GPU, RAM 8 GB, SSD 256 GB를 지원하는데,

이 모든 것이 M1 칩셋 안에 들어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로 인해 이전 작에 비해 3.5배 정도 빠른 속도를 제공합니다.

반응 속도가 2배 정도 빨라지고, 버벅거림이 사라졌으며,

설치된 모든 파일을 실행해봐도 딜레이 없이 고성능 작업을 진행할 수 있게 해 줍니다.

특히 애플 네이티브 앱들은 최적화가 잘되어, 실행 속도가 상상 이상으로 빠른 속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6. 맥북 에어 M1 배터리

맥북 에어 M1은 충전기를 갖고 나가지 않아도 걱정이 안 될 정도로 배터리 효율이 뛰어납니다.

배터리는 49.9 Wh 리튬 폴리머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어,

무선 인터넷 사용 시 최대 15시간 가능하고, 동영상 재생은 최대 18시간까지 가능합니다.

 

 

충전 시에도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30 W C-Type USB 전원 어댑터를 사용하여,

완충하는데 대략 2시간 30분 ~ 3시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습니다.

 

7. 맥북 에어 M1 스피커

맥북 에어 M1의 스피커 구멍은 양쪽 옆으로 뚫려 있습니다.

애플의 제품은 기본적으로 스피커가 워낙 좋은데,

이번 맥북 역시 타 브랜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은 음질을 제공합니다.

 

 

또한, 요즘 사라져 가는 3.5 mm 헤드폰 단자가 탑재되어 있어,

이 단자를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큰 장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8. 맥북 에어 M1 카메라

맥북 에어 M1의 카메라는 해상도가 720p 정도로

간단한 화상 회의나 채팅 정도의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M1 칩에 새로운 이미지 시그널 프로세서가 탑재되면서 카메라 화질 자체는 조금 좋아졌습니다.

그 외에는 큰 기대를 안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9. 맥북 에어 M1 키보드 및 트랙패드

맥북 에어 M1의 키보드는 가위식 구조로 타자감이 굉장히 좋고, 소음이 굉장히 적습니다.

왼쪽 아래 지구본 아이콘이 새롭게 생겨 이모지 같은 것을 쉽게 입력할 수 있지만,

기존 맥북을 사용하시는 유저라면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실 것 같습니다.

 

 

맥북 에어의 트랙패드는 언제나 그렇듯이 최고의 성능을 자랑합니다.

적당한 크기의 트랙패드와 촉감, 균일도 등은 윈도우 기반 노트북과 비교 조차 불가능합니다.

감도 역시 뛰어나고 정확도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클릭할 때의 느낌은 사용하신 유저들만 느낄 수 있습니다.

 

제스처를 활용하면 마우스가 없어도 맥북을 200% 활용할 수 있는 포스 터치 트랙패드가 있습니다.

Touch ID 반응 속도가 굉장히 빠릅니다.

10. 맥북 에어 M1 호환성

맥북 에어 M1은 Mac 프로그램 중 애플에 최적화된 프로그램들은 너무하다 생각이 들 정도로 최적화가 잘 되어 있습니다.

그 외 프로그램들도 '로제타 2'라는 번역 프로그램을 통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로제타(Rosetta)라는 프로그램은 일종의 번역기 프로그램으로

맥북 에어 프로세서 OS에 맞게 번역하여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프로그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M1을 탑재한 기기에서 호환되지 않는 인텔 버전의 프로그램을 실행하려고 하면,

로제타라는 번역기 프로그램이 매끄럽게 번역하여 실행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입니다.

 

다만, 시스템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는 프로그램들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으니,

만약 내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프로그램들이 있다면

미리 연동 가능한지 찾아보시고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참고로 어도비에서 포토샵과 프리미어 프로가 최근 M1 프로세서에 대응하여 최적화가 완료되었고,

마이크로소프트의 Office 제품들도 M1을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애플의 맥북은 자체 개발한 칩셋으로 출시될 예정이어서

관련 프로그램들 역시 빠른 시일 내에 최적화가 끝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M1 전용 앱이 부족할 것이라는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맥북 에어 M1의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M1 칩셋이 ARM 기반으로 설계되어 있어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앱을 설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폰의 사진 보정 어플을 실행하면서, 아이패드의 게임을 진행할 수 있고,

맥북으로 작업 중인 내용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11. 맥북 에어 M1 가격

디자인과 내부 프로세서가 혁신적으로 바뀐 만큼, 맥북 에어 M1의 가격 역시 혁신적으로 바뀌었습니다.

Mac을 떠올리면 "가성비"라는 단어를 떠올릴 수 없었던 과거에 비해

현재는 가히 파격적이고 가성비 넘치는 제품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특히 맥북 에어 M1의 기본 모델은 M1 칩셋의 혁신적인 성능 개선, 발열, 배터리 효율, 소음, 화면 등

여러 가지 면에서도 굉장히 균형이 잘 잡혀 있으면서도

그 성능 대비 가격이 굉장히 저렴합니다.

 

현재 추천드리는 맥북 에어 M1의 기본 모델(RAM 8 GB, SSD 256 GB)은 1,290,000원에 출시되어 있습니다.

 

다만, RAM이나 SSD를 업그레이드하게 되면 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비싸져,

업그레이드를 하는 경우 애플의 제품답게 가성비가 떨어지기도 합니다.

12. 맥북 에어 M1 총평

맥북 에어 M1은  애플의 Mac 역사에서 한 획을 긋는 제품 혁신적인 프로세서라고 생각합니다.

성능뿐만 아니라 발열, 배터리 효율 등 기존 노트북이 가지는 모든 면을 새롭게 정의하였기 때문입니다.

 

노트북에 필요한 성능들이 모두 구현되어 있으면서도 굉장히 균형이 잘 잡혀있습니다.

너무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만족하며 사용하실 분들은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 생태계를 이용하시는 분들이거나

웹서핑, 문서작업, 사진이나 동영상 편집, 맥북 입문용으로 사실 분들에게 더욱 추천드립니다.

 

그 이유는 아직 애플 실리콘 M1 프로세서 OS에 최적화되는 프로그램이 적기도 하며,

로제타를 사용하지만 성능적으로 완벽히 안전하다고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고성능의 프로그램을 장시간 돌릴 경우 부하가 걸리면서 성능이 떨어지기도 해,

현재 나와 있는 M1 프로세서보다는 앞으로 나올 시리즈를 기대하시는 것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