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프로 4세대 11인치, 12.9인치 모델 전격 분석

 

아이패드 프로 4세대. 정확하게는 아이패드 프로 11인치형 2세대로 불리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아이패드 프로 시리즈를 차례로 확인해 보면,

iPad Pro 9.7형(2016), iPad Pro 10.5형(2017), iPad Pro 11형(2018), iPad Pro 11형(2020)으로

애플 내에서는 아이패드 프로 11인치형 2세대로 불리는 모양입니다. 

물론 아이패드 프로 4세대의 경우 11인치와 12.9인치가 존재하므로 편의상 아이패드 프로 4세대로 불려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아이패드 프로 4세대에 리뷰를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아이패드 프로 4세대 주요 Spec

먼저, 바쁘실 분들을 위해 아이패드 프로 4세대의 주요 Spec과 총평을 요약 말씀드리자면,

아이패드 프로 4세대의 경우 아이패드 프로 3세대에 비해 크게 Upgrade된 부분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눈여겨볼 Spec은 120 Hz의 주사율, 6 GB RAM 지원, 쿼드 스피커와 8 코어 GPU, LiDAR 스캐너입니다.

 

 

이러한 Spec을 본다면, 확실히 Pro라는 이름에 걸맞게 전문가를 위해 탄생하고 신경 쓴 제품이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일반 영상 시청과 컨텐츠 감상용으로 구매를 진행하는 것은 조금 과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 이유들은 아이패드 프로 4세대에 구체적으로 설명드리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아이패드 프로 4세대 디자인 및 색상

이번 아이패드 프로 4세대는 11인치와 12.9인치 두 가지 Type으로 출시되었습니다.

11인치의 경우 가로 x 세로 x 두께(mm)가 178.5 x 247.6 x 5.9 로

12.9 인치의 경우 가로 x 세로 x 두께(mm)가 214.9 x 280.6 x 5.9 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기존 3세대 아이패드에 비해 무게가 3~5g 정도 무거워졌지만, 두께는 5.9mm로 동일합니다.

아이패드 4세대 11인치의 Wi-Fi 모델은 471g, Wi-Fi + Cellular 모델은 473 g

아이패드 4세대 12.9 인치의 Wi-Fi 모델은 640g, Wi-Fi + Cellular 모델은 643 g으로 조금 묵직한 느낌도 들지만,

휴대성에 큰 무리는 없습니다.

 

 

11인치의 경우 비교적 작은 화면과 무게로 인해 휴대성이 간편하며 어디서든 작업하기 용이한 모델이며,

12.9인치의 경우 휴대성은 포기하지만 멀티태스킹과 작업성을 극대화한 모델로 출시되었습니다.

 

디자인의 경우 아이패드 프로 4세대의 경우 기존 3세대 모델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고급스럽고, 재질 역시 부드러우며, 모서리 마감 처리가 굉장히 훌륭합니다.

 

우선, 가장 먼저 전면을 보면,

가장 자리 베젤이 알맞게 얇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상단 Face ID와 전면 센서 위치나 크기 역시 기존 모델과 같이 깔끔한 느낌을 줍니다.

 

상단면에는 전원 버튼과 마이크 그리고 두 개의 스피커 구멍이 있고,

하단 면에는 USB C Type 단자와 마찬가지로 두 개의 스피커 구멍이 있습니다.

측면을 보시면 역시 고급스럽고 깔끔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는데,

나노심 트레이, 애플 펜슬을 위한 자석식 커넥터와 볼륨 버튼이 단아하게 위치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정말 전반적으로 예쁜 느낌입니다.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후면 카메라가 듀얼 카메라(인덕션)로 변경된 것입니다.

광각 카메라(Wide)와 초광각 카메라(Ultra Wide)가 탑재되었고, LiDAR Scanner 카메라가 추가되었는데,

이로 인해 후면 카메라 부분이 알루미늄 통째로 두드러지게 튀어나와 있습니다. 일명 카툭튀이죠.

그럼에도 이 부분이 크게 인위적인 느낌이 없이 마감을 부드럽고 괜찮게 디자인이 되었습니다.

특히 아이패드 용 케이스를 씌어주거나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매직 키보드를 씌운다면 크게 신경 쓰이진 않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4세대는 무광 매트 재질의 스페이스 그레이와 실버 두 가지 색상만을 지원합니다.

이 색상은 다른 제품들에 비해 조금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3. 아이패드 프로 4세대 디스플레이

아이패드 프로 4세대는 11인치와 12.9인치 디스플레이 두 모델이 크기에 따라 해상도에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11인치 모델의 경우 2388 x 1668 (264ppi), 12.9 인치 모델의 경우 2732 x 2048 (264ppi)로 출시되었습니다.

전면 디스플레이에는 ProMotion과 True Tone 기술이 적용된 Liquid Retina 디스플레이가 지원되고,

일체감이 느껴질 수 있는 라미네이팅 처리와 지문 및 유분 방지 코팅, 반사 방지 코팅이 되어있습니다.

또한, P3 색 영역 지원, 최대 600 nit 밝기를 지원하며 안정적인 색감을 재현해 줍니다.

 

 가장 핵심인 부분은 ProMotion 기능을 지원한다는. 즉, 120 Hz의 주사율을 지원하는 것인데,

이 부분 때문이라도 아이패드 프로 4세대를 사용하면 최상의 만족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 에어 4세대의 경우 60 Hz까지 지원을 하지만,

이와 비교해보면 화면 전환 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화면이 커진 만큼 이 차이는 더욱 극명히 느껴질 정도입니다.

이로 인해 애플 펜슬의 반응속도나 필기감에서 미세하게 차이가 느껴질 정도입니다.

 

역시 프로라는 이름에 걸맞게 화면에 민감한 작업이 필요하시거나

고사양의 그래픽을 사용하시는 분들에게 적합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4. 아이패드 프로 4세대 상세 Spec

 

아이패드 프로 4세대의 CPU는 A12Z Bionic 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A12Z 바이오닉 칩셋은 웬만한 노트북과 PC보다 빠른 성능을 보여주며

A12X를 사용했던 3세대에 비해 대략 8%의 개선된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GPU는 8 코어 그래픽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으며 기본 저장 용량 128 GB부터 1 TB까지 넉넉한 공간을 지원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6 GB RAM을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일상 업무에서부터 고사양 앱과 그래픽 작업, 영상 편집 등
다양한 멀티태스킹에 무리 없이 빠르고 매끄럽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두말할 것 없이 최고 사양의 게임과 영상들을 시청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4세대는 16인치 맥북 프로처럼 5개의 스튜디오급 마이크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스피커의 경우 균형이 정말 잘 잡혀있고, 출력과 해상력 측면에서 기존 모델과 차이가 크게 납니다.
무엇보다 상하단의 쿼드 스피커는 출력으로 인해 웬만한 유선 스피커보다 성능이 좋다고 느껴집니다.
한번 이러한 스피커를 경험한다면 타제품으로 넘어가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보안 관련된 센서는 Face ID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인 터치 없이 아이컨택만으로도 잠금 해체를 할 수 있는 개인적으로 편리하다 느껴집니다.

5. 아이패드 프로 4세대 액세서리

아이패드 프로 4세대는 매직 키보드, 애플 펜슬 2세대와 호환이 가능합니다.

이 제품들 모두 별도의 구매가 필요하지만, 프로를 구매하시는 분들은 모두 작업을 위해 필요하다 생각되므로 매직 키보드나 애플 펜슬을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매직 키보드(Magic Keyboard)는 아이패드 프로 4세대와 손쉽게 호환되며 탈부착 역시 쉽게 가능합니다.
패드 부착면이 생각보다 강력하고 튼튼하지만, 탈착할 시에는 힘을 조금만 주어도 탈착을 할 수 있습니다.

매직 키보드를 사용하게 되면, 아이패드를 노트북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생각보다 키보드 타격감이 좋지만, 소리도 조용하여 도서관에서 사용하기에도 큰 무리가 없을듯합니다.
또한, 매직 키보드가 전체적으로 꽤 견고하며 아이패드 케이스를 겸용을 하고 있어 후면 인덕션 카메라를 커버해 주며 iPad Pro 자체도 안전히 보호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매직 키보드 자체가 705g이나 되기 때문에 아이패드와 결합하면 상당히 무거운 수준입니다.
가벼운 경량 노트북을 들고 다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애플 펜슬의 경우 2세대를 지원하는데, 그림을 그리시거나 그래픽 작업을 하시는 분들에게 필수적인 제품입니다. 아이패드 프로 4세대 우측에 자성이 있어 자연스럽게 붙이고 다닐 수 있어 편의성도 좋습니다.  

6. 아이패드 프로 4세대 카메라

아이패드 프로 4세대에서 가장 많은 변화가 있었던 부분은 카메라입니다.

후면 카메라를 먼저 보시면, 기존 3세대와는 달리 듀얼 카메라를 사용하는데,

1,200만 화소 광각(F1.8)와 1,000만 화소 초광각(F2.4), 그리고 LiDAR 스캐너가 구성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2배의 광학 줌과 5배의 디지털 줌이 가능하며, 동영상은 최대 4K 60 fps까지 모두 촬영할 수 있습니다. 전작 대비 노이즈가 많이 감소하였고 자동 흔들림 보정과 고속 연사 모드, 타이머 모드 등을 지원하며, LED 플래시는 쿼드 플래시를 탑재했습니다.

 

 

또한, HEVC 또는 H.264 포맷으로 동영상 출력이 가능하며,

4K 동영상 촬영의 경우 초당 24, 30, 60 프레임(Wide), 초당 프레임(Ultra Wide)을 지원합니다.

여기에 1080p 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슬로모션, 타임랩스 촬영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아이패드 4세대를 활용해도 양질의 결과물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새롭게 추가된 LiDAR 스캐너가 눈에 들어오는데,

이 LiDAR 스캐너는 확실히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증강현실 관련 전문직 군의 유저들을 위해 추가된 기술 같습니다.

LiDAR 센서는 사물의 거리를 빛을 이용해 측정하고 파악하는 센서로
광파가 물체에 반사되어 돌아오는 시간으로 거리를 계산하는 3차원 Scanner 방식입니다.
광파를 이용하기 때문에 그만큼 빠르고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습니다.
LiDAR 센서는 최대 5m까지 지원하게 되는데, 이를 활용하면 AR 증강현실의 콘텐츠나 스포츠, 인테리어 등의 분야에서 사용되는 데 도움이 됩니다.

7. 아이패드 프로 4세대 가격

현재 아이패드 프로 4세대의 가격은 11인치 128GB Wi-Fi 모델 기준 최소 1,029,000원으로 구매할 수 있고,

 

 

아이패드 프로 4세대 12.9 인치 Wi-Fi + Cellular 모델 기준으로 최대 2,149,000원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8. 아이패드 프로 4세대 총평

아이패드 프로 4세대의 경우 앞서 말씀드렸다싶이  전문가들을 위한 Pro 모델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일반 유저로서 아이패드를 유튜브, 넷플릭스 등 콘텐츠 시청이나 영화 감상 등을 목적을 두신다면

아이패드 프로 4세대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기존 아이패드 프로 3세대를 재탕한 느낌이 많이 나며,

일반적으로 쓰기에는 아이패드 에어 4세대가 무척 잘 나와 사용하는데 무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아이패드 에어 4세대 Review 글 : 아이패드 에어 4세대 상세 Review)

아이패드 에어 4세대 상세 Review

다만, 전문직으로서 LiDAR 카메라, RAM 6 GB, 주사율 120 Hz와 같이 고사양의 패드를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그리고 

영상 작업을 하거나, 아이패드를 통해 유의미한 영상물을 만들고 싶으신 분, 증강현실을 주로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굉장히 유용한 모델이, 매력적인 모델이 아닌가 싶습니다.